노원을지대병원 코로나 의료진에 ‘감사편지’ --- 퇴원환자가 손편지 보내와
[편집국]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1-06 오후 02:16:20
노원을지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동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완치 환자가 장문의 감사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노원을지대병원에서 10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코로나19를 완치한 환자 김모 씨다.
김 씨는 손편지를 통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이후 좀처럼 차도가 없어 이러다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다”며 “방호복을 입고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이 힘든 내색 없이 오히려 환자들에게 따스한 격려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며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상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12일 동안 집에서 홀로 싸웠다. 노원을지대병원에 입원한 후에도 차도는 더뎠다. 평소 약물알레르기가 심한 탓에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고, 심혈관계 기저질환이 있어 어려운 상태였지만 김 씨는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10일 뒤 건강하게 퇴원했다.
김 씨는 “폐렴 증상까지 겹쳐 두려움에 휩싸였을 때 호흡기내과 김연주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의 살뜰한 보살핌이 눈물 날 정도로 감사했다”고 편지에서 밝혔다.
유탁근 병원장은 “노원을지대병원은 2021년 9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총 27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순항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 수 240여명으로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지역대표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