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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주요뉴스] 비대면 시대 간호교육 디지털 혁신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1-03 오전 11:07:12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간호대학에 디지털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간호교육과 실습, 학술활동과 체험활동 등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화했다. 유튜브, 화상회의,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활용한 교육과 실습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간호교육과 실습에서 다양한 비대면 방식이 늘어났다.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 가상현실 실습실, 메타버스 활용 간호교육, 유튜브 간호학술대회 등이 도입됐다.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 = 대구과학대 간호대학 글로벌간호교육센터는 간호교육에서의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HSP:Holographic Standardized Patient)를 적용한 교수학습도구의 활용방안을 탐색하고 논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HSP를 활용하면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들을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만날 수 있다.

간호대학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육방법을 모색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상현실 등 기술기반 간호실습 = 전남대 교육학과와 간호학과의 융합팀이 제7회 iLRN(Immersive Learning Research Network)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LRN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및 확장현실 기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춘 국제학술대회이다.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진행됐다.

교육학과와 간호학과 융합팀이 출품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 배경을 가진 외국인 환자를 간호할 때 필요한 문화역량을 증진시키고, 언어적 상호작용을 연습할 수 있는 체험형 시뮬레이션이다.

가상현실(VR) 속 병동에 입원한 외국인 환자를 간호하는 시나리오를 수행한 후 디브리핑하도록 구성됐다. 고글 형태의 몰입형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실제 환자를 간호하는 상황과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현실에 접속해 체험하는 방식이다. 간호대학생은 간호사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환자 아바타와 의사소통하며 간호중재를 수행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핵심기본간호술 온택트 캠프 = 강동대 간호학과는 ‘핵심기본간호술 온택트 캠프’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본간호술 실습교육의 결손을 방지하고자 캠프를 추진했다.

‘간호술기 훈련 모형(Nursing Skill Tainer)’을 활용해 진행했다. 이는 흡인, 도뇨, 주사 등 임상현장에서 자주 실행되는 핵심기본간호술에 대해 반복훈련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모형이다.

먼저 학생 개개인에게 모형을 미리 지급해 캠프 전 각자의 공간에서 준비된 영상강의를 시청하면서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후 온라인 캠프에 접속한 학생들은 조별로 모형을 활용해 간호술기를 시연했으며, 이를 관찰한 교수들이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뮬레이션센터 해외연수 구현 = 춘해보건대 글로벌센터는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Innovative English Camp’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연수 운영이 어려짐에 따라 이에 대응해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대학 내 최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미국 현장실습과 같은 환경을 구현했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수와 함께 뉴스기사와 저널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와 관련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익혔다. 이어 시나리오 기반 핵심술기 시뮬레이션 실습에 참여했다.

△VR·AR 실습실 = 청주대 간호학과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실습실’을 개소했다. 청주대 간호학과와 제약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이 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충청북도와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았다.

실습실은 개인체험방 6개, 1인 방송공간,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고해상도 헤드셋(VIVE PRO), 3D 입체 오디오 등의 최첨단장비를 갖췄다. 특히 학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실제와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실습을 진행할 수 있어 유용하다.

△메타버스 활용 간호교육 = 예수대는 전체 교수와 강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Metaverse)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메타버스의 다양한 교육적 활용에 대해 습득했다.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town)과 소크라티브(socrateve), 퀴즐렛(quizlet) 앱을 비대면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예수대는 2020년 XR(확장현실) 클래스룸을 구축했으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수업을 지난해 2학기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유튜브 간호학술대회 = 동의대 간호학과는 제25회 간호학술대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 3학년 학생들의 학술논문 총 8편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로 선보였다. 간호학술대회에 이어 졸업생 선배들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후배들과 간호실무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대 간호학과는 제43회 창의학술제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개최했다. 간호학과 학생회가 실시한 ‘간호대학생의 양성평등 의식에 관한 조사’ 결과 발표, 창의학술제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의 연구 발표, 전문가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멘토링 – 취업박람회 - 힐링캠프 등

간호대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활동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선후배 멘토링, 취업박람회, 비교과 체험활동, 힐링캠프와 인성교육,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열려 호응을 얻었다.

△선후배 비대면 멘토링 = 호남대 간호학과는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졸업생 멘토링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선배 간호사들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후배 학생들로부터 받은 사전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고, 병원별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안산대 간호학과는 ‘졸업생-재학생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초청돼 4학년 학생들에게 취업준비 경험담과 국가고시 준비방법 등을 들려줬다. 특히 1학년 신입생들의 학과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삼육보건대 간호학부는 ‘토가 티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다양한 기관에 재직 중인 1~2년차 졸업생들이 멘토가 돼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 및 현장적응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과 조언을 제공했다.

△온라인 취업박람회 = 춘해보건대 간호학과는 4학년 학생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전 제작한 ‘취업정보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상에서는 부산과 울산지역 병원 간호부장들이 초빙돼 병원 소개, 신입간호사 채용 일정, 신입간호사의 병원적응 지원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메타버스 통한 체험활동 = 울산과학대는 비교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유레카’ 발대식을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에 구축된 대학의 주요 건물을 구경하고, 개별 코스에서 부여된 과제를 해결하고,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유레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유레카에서는 캘리그라피, 함께타요 메타버스, 보컬 트레이닝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힐링캠프·인성교육 = 청주대 학생종합상담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해 ‘마음 방역 힐링캠프’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스트레스 해소,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진로‧심리 통합상담 프로그램이다.

동강대는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도왔다. 온라인 인성특강을 통해 △1학년 ‘올바름’ △2학년 ‘갈등관리’ △3학년 ‘의사소통코칭’ △4학년 ‘배려와 존중’ 등 학년별로 맞춤형 주제강연이 진행됐다.

△청소년 진로체험 = 조선간호대는 조선대여자고등학교 보건동아리 ‘Nursing Club’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교육을 통한 ‘온라인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화상회의를 통해 간호학과 소개 및 간호학과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한 진로의 이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충남대 간호대학은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호학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 간호대학에 지원 예정인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간호대학 수업 및 실습 체험, 시뮬레이션센터 체험과 진로탐색 등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나이팅게일 선서식’ 열려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에서도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펼쳐졌지만 선서식이 갖는 기본정신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대, 동주대, 백석대, 대구한의대, 부산여자대 등은 줌으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학생 대표와 교수들이 참석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참여했다. 촛불 점화, 나이팅게일 선서, 축하 메시지 등으로 진행됐다.

청암대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학생회 주최 식전행사, 국민의례, 점등 및 선서식, 축사, 교가 제창, 아바타 단체사진 촬영 등 모든 과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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