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의료원장이 산타복을 입고 보호자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의료원]
산타클로스 위문행사를 진행한 조승연 의료원장과 호스피스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의료원]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성탄절을 앞두고 호스피스병동 환우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산타클로스 위문행사’를 펼쳤다고 12월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탄절을 맞아 투병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된 호스피스병동은 평소 조용하고 차분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캐럴이 울려 퍼졌다. 산타복장을 한 의료진이 입원실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선물’을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회가 제한되고 있어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고 계신 환자분들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가족분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의료원 본관 6층과 7층 총연면적 745.5㎡ 공간에 18병상을 마련했다. 4인실 4개, 1인실 2개, 프로그램실, 가족실, 임종실, 실내정원, 목욕시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인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