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시위'에 나섰다.(사진)
신경림 회장은 12월 13일 오전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국회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 ‘여야 3당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위한 간호법 제정!’ 구호가 적힌 대형피켓을 들고 1인 시위 주자로 나선 것이다.
신경림 회장은 “여·야 3당은 지난 총선 때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대한간호협회와의 정책협약과 약속을 지켜달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12월 10일부터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해오면서 연내에 반드시 간호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 정문 앞, 국회 맞은편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등 5곳에서 열리고 있다.
1인 피켓시위 릴레이 주자로 나선 간호사들은 △여야 3당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위한 간호법 제정! △불법진료 원인은 의사부족, 의대신설로 해결! △살인적 노동강도 강요 불법의료기관 퇴출!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피켓을 들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월 24일 오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여야 3당이 각각 발의한 3건의 간호법안을 병합 심의했다.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은 여야 모두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정부도 간호법 제정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직역 간의 쟁점 조문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수정의견을 토대로 다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