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 ‘환자 확인 오류’를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에는 생년월일까지 동일한 동명이인 환자를 혼동해 다양한 위해가 발생한 주요 사례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이 포함돼 있다.
특히 환자가 보건의료기관 방문 시 가장 처음으로 접하는 과정인 외래 진료와 입원 접수단계에서 정확한 환자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증원은 환자 확인은 모든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환자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절차라고 밝혔다. 행정업무 부서에서는 처음 내원한 환자의 경우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최소 4가지 지표를 통해 정확한 환자 확인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원한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름 △등록번호 또는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해 환자 확인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건의료기관 내 동명이인 환자가 있는 경우 전산시스템을 통해 동명이인 구분자(동명이인임을 알려주는 아이콘, 알림창, 특수문자, 알파벳 등)를 표시하고, 가능한 같은 병동이나 같은 병실의 입원을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인증원 임영진 원장은 “환자 확인은 환자안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동명이인 환자가 많고, 동명이인이 생년월일까지 동일한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는 올바른 환자 확인을 위해 병원 방문 시 신분증 또는 진료카드 등을 반드시 지참하고, 정확한 개인정보 제공 등 환자 확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을 통해 주의경보 확인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포털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