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간호사협회장을 지낸 윤인숙 플러싱병원 간호과장이 미국간호사협회 뉴욕지부가 수여하는 2021년도 공로상 ‘임상간호(Nursing Practice Award)’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인간호사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29일 롱아일랜드 헌팅턴 힐턴에서 개최된 미국간호사협회 뉴욕지부 제9회 컨퍼런스 시상식 갈라(Awards Gala)에서 진행됐다.
미국간호사협회 뉴욕지부는 “윤인숙 간호과장은 아시아계 미국인(Asian Americans)들, 그중에서도 특히 뉴욕의 코리언 어메리칸(Korean Americans)을 감동시킨 이름 없는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뉴욕 한인사회의 건강관리 및 건강 관련 정보 제공에 기여하고, 한인간호사들의 멘토가 되어 그들의 성장에 도움을 준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윤인숙 간호과장은 1967년 서울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1969년 뉴욕 플러싱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52년간 줄곧 플러싱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임상에서 환자를 돌봐왔다.
윤인숙 간호과장은 재외한인간호사회가 수여한 ‘나이팅게일 밀알상’,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수여한 ‘나이팅게일 상’을 수상했다. 뉴욕한인간호사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국간호사협회(American Nurses Association) 뉴욕지부에서는 매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멘토십(Mentorship), 간호교육(Nursing Education), 임상간호(Nursing Practice), 정책과 서비스(Policy and Service), 스칼라십(Scholarship) 등 6개 부문에서 공로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