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윤철호)이 서부 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다고 11월 18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이달 말에 설치하고 약 두 달간의 모의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이와 함께 로봇수술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로봇수술센터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소속 20여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는 고화질 3D 카메라를 통해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하고, 확대 보기와 같은 향상된 기능들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수술은 의사의 손목관절과 손가락 움직임을 최대한 동일하게 기구에 구현해 의사의 손 움직임을 인체 내 작은 기구에 전달해주며, 손동작 자동변환 시스템으로 수술기구 조작에 흔들림이 없어 손 떨림 없는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해 출혈·통증이 적고, 흉터 및 부작용·합병증 발생률이 감소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윤철호 병원장은 “서부 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 도입을 통해, 인근 지역환자분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우수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돼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철저히 준비해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