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오른쪽)과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양해각서에 사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현대자동차(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지영조)이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1월 8일 서울 정릉에 위치한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보관에서 진행됐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지영조 사장을 포함한 현대차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출산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문진료서비스를 연구 및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와 대형버스를 지원하고, 고려대의료원은 이 차량으로 취약계층과 거동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환자를 방문 및 진료한다. 차량에는 각종 스마트 의료기기가 탑재돼 다양한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과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고려대의료원이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고려대의료원과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사업’을 통해 병원 접근성이 낮은 의료소외계층들에게도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