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마을 음악회’ 연 보건진료소장
김영남 도원보건진료소장, 코로나로 위축된 주민들에게 힐링 선물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11-09 오후 03:04:42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힐링하는 이색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영남 도원보건진료소장(강원도 고성군 도원리)이 기획한 ‘마음치유 마을 음악회’가 지난 11월 5일 오후 도원리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마음치유 논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음악회이다.
이날 마을 음악회에는 도원리와 학야리, 운봉리 주민들이 자리했다. 추수를 마친 여유와 늦가을의 정취 속에 음악과 더불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아모르뜰 거주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건우와 좋은 친구들, 테너 신형섭 등이 출연했으며, 도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특별 연주를 했다.
김영남 도원보건진료소장은 “마을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낸 주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선물하는 자리”라면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면서 땀 흘린 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색 음악회를 열어 간호의 역할을 넓히고 있는 김영남 소장은 현재 보건진료소장회 부회장과 강원도간호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마을 음악회는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도원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설악레저와 디자인 미디어, 설악조경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