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CN 학술대회 온라인 플랫폼 메인화면 캡쳐.
2021 국제간호협의회 학술대회(ICN Congress 2021)가 11월 2∼4일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열린다.
전 세계 간호사들이 모여 교류하는 학술대회는 당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올해 6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변경해 11월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간호협의회와 아랍에미리트간호협회가 주최하며, ‘세계의 간호(Nursing Around the World)’ 주제로 열린다. 132개국에서 5000여명의 간호사가 참여한다.
참가등록을 마친 간호사들에게는 학술대회 온라인 플랫폼 주소 및 접속방법이 개인 이메일로 통보됐다.
대한간호협회는 개회식과 기조강연 등 생방송 라이브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인정되며, KNA에듀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한 경우 보수교육으로 인정되는 강좌를 이수하면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힘들고 지친 세계 간호사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협력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에서 간호사들의 경험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기조강연(6개), 메인 세션(17개), 심포지엄(17개), 네트워크 미팅(14개), 논문 포스터(1200여편) 발표 등이 진행된다.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등 6개 지역별 세션이 각각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전 뉴질랜드 총리, 로렌 언더우드(Lauren Underwood)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간호사), 페기 비도트(Peggy Vidot) 세이셸 보건부 장관(간호사),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Jeria)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등이 초청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ICN은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대표자회의(CNR)’를 10월 4∼6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기간 중 임원선거를 통해 제29대 회장과 함께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 11명을 선출했다. 새 회장으로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전 미국간호사협회장이 선출됐다. 새 임원들은 11월 4일 학술대회 폐회식에서 공식 취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한다.
국제간호협의회(ICN: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는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로 1899년 창립됐다. ICN 의결기구인 대표자회의(CNR:Council of National Nursing Association Representatives)는 2년마다 개최된다.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며, ICN 현안과제와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한다. 4년마다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