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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간호대학] ①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활용한 교육과 실습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10-25 오후 03:30:30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간호대학에 디지털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간호교육과 실습, 학술활동과 체험활동 등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화했다. 유튜브, 화상회의,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언택트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간호대학의 새 트렌드를 살펴본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간호교육과 실습에서 다양한 비대면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 가상현실 실습실, 메타버스 활용 간호교육, 유튜브 간호학술대회 등이 도입되고 있다.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 = 대구과학대 간호대학 글로벌간호교육센터는 온라인 워크숍을 열어 간호교육에서의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HSP:Holographic Standardized Patient)를 적용한 교수학습도구의 활용방안을 탐색하고 논의했다.

강윤영 글로벌간호교육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면서 “하지만 HSP를 활용하면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들을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육방법을 모색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상현실 등 기술기반 간호실습 = 전남대 교육학과와 간호학과의 융합팀이 제7회 iLRN(Immersive Learning Research Network)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LRN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 및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기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춘 국제학술대회이다.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진행됐다.

교육학과와 간호학과 융합팀이 출품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 배경을 가진 외국인 환자를 간호할 때 필요한 문화역량을 증진시키고, 언어적 상호작용을 연습할 수 있는 체험형 시뮬레이션이다.

가상현실(VR) 속 병동에 입원한 외국인 환자를 간호하는 시나리오를 수행한 후 디브리핑하도록 구성됐다. 고글 형태의 몰입형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실제 환자를 간호하는 상황과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현실에 접속해 체험하는 방식이다. 간호대학생은 간호사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환자 아바타와 의사소통하며 간호중재를 수행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간호학과 채덕희 교수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VR, AR, MR과 같은 기술기반 시뮬레이션 간호실습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MZ세대 간호학생들의 특성상 이 같은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기본간호술 온택트 캠프 = 강동대 간호학과는 ‘핵심기본간호술 온택트 캠프’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본간호술 실습교육의 결손을 방지하고자 캠프를 추진했다.

‘간호술기 훈련 모형(Nursing Skill Tainer)’을 활용해 진행했다. 이는 흡인, 도뇨, 주사 등 임상현장에서 자주 실행되는 핵심기본간호술에 대해 반복훈련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모형이다.

먼저 학생 개개인에게 모형을 미리 지급해 캠프 전 각자의 공간에서 준비된 영상강의를 시청하면서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후 온라인 캠프에 접속한 학생들은 조별로 모형을 활용해 간호술기를 시연했으며, 이를 관찰한 교수들이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강성모 학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기본간호술 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안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13가지 핵심기본간호술을 집중 훈련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뮬레이션센터 해외연수 구현 = 춘해보건대 글로벌센터는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Innovative English Camp’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연수 운영이 어려짐에 따라 이에 대응해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대학 내 최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미국 현장실습과 같은 환경을 구현했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수와 함께 뉴스기사와 저널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와 관련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익혔다. 이어 시나리오 기반 핵심술기 시뮬레이션 실습에 참여했다.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통합적인 실습환경을 구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송이 학생은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는 표현을 계속 영어로 쓰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해외취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VR·AR 실습실 = 청주대 간호학과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실습실’을 개소했다. 청주대 간호학과와 제약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이 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충청북도와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았다.

실습실은 개인체험방 6개, 1인 방송공간,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고해상도 헤드셋(VIVE PRO), 3D 입체 오디오 등의 최첨단장비를 갖췄다. 특히 학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실제와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실습을 진행할 수 있어 유용하다.

VR·AR 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코로나19로 병원 실습이 어려웠는데, 가상으로 감염병 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실습실 개소가 충청북도 예비 보건의료인의 의료현장 적응을 위한 역량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활용 간호교육 = 예수대는 전체 교수와 강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Metaverse)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메타버스의 다양한 교육적 활용에 대해 습득했다.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town)과 소크라티브(socrateve), 퀴즐렛(quizlet) 앱을 비대면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찬기 총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고, 학생들의 학습 손실과 심리·정서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면서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교수학습법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높이고, 학습 결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대는 2020년 XR(확장현실) 클래스룸을 구축했으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수업을 지난해 2학기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유튜브 간호학술대회 = 동의대 간호학과는 제25회 간호학술대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 3학년 학생들의 학술논문 총 8편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로 선보였다. 간호학술대회에 이어 졸업생 선배들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후배들과 간호실무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자 간호학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구의 결실을 맺고 발표하게 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산대 간호학과는 제43회 창의학술제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개최했다. 간호학과 학생회가 실시한 ‘간호대학생의 양성평등 의식에 관한 조사’ 결과 발표, 창의학술제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의 연구 발표, 전문가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1·2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실습과 간호연구과정을 미리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역량 개발과 소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정규숙·엄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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