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고영캠퍼스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강남시대를 열었다.
고려대의료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87-5에 위치한 고영캠퍼스에서 10월 7일 오후 4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는 지상 10층, 지하 5층에 연면적 1405평 규모이다. 맞춤형 특화진료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헬스케어 모델 창조, 융복합 연구, 사회공헌사업 등 중 미래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도전과 탐구들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올해 3월부터 산하 안암병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 중인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영상검사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고영캠퍼스 의료영상센터에서 이뤄진다.
고영캠퍼스에는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임상연구지원본부가 들어선다. 고령사회 진입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홈헬스케어 분야 연구기지의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가 입주해 고려대의료원의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고영캠퍼스를 통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의료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며 “고대의료원을 아끼고 지원해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영캠퍼스의 준공이 고려대의료원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면서 “그저 좋은 고려대의료원이 아니라 위대한 KU Medicine이 되기 위해서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영캠퍼스는 고려대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담이라는 새로운 거점에서 미래의학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영캠퍼스는 기존 고려대 의과대학을 비롯해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병원),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와 함께 고려대의료원의 ‘5CAMPUS’ 플랜의 핵심축으로서 ‘세계 초일류 KU Medicine’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고려대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