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9-28 오후 05:51:21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이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도입했다.
P-HIS는 앞서 고려대 안암병원에 적용됐으며, 구로병원을 거쳐 이번에 안산병원에 도입됐다. 이로써 고려대의료원 전체가 P-HIS를 구축하게 됐다.
0... P-HIS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했다.
P-HIS는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참여로 개발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의 병원 업무를 38개의 표준 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을 통해 개인 건강기록 등 환자에 관한 데이터를 의료기관끼리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치료효과 증진 및 환자안전성 향상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영 병원장은 “이번 P-HIS의 도입은 고려대 안산병원이 미래 의료혁신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가까운 미래에는 환자의 유전체, 습관 및 생활환경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시스템이 일상화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고려대 안산병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