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진 대구시간호사회장 ‘경북매일’ 인터뷰 --- 간호법 제정 시급하다
코로나가 남긴 교훈 “숙련된 간호사 양성하고 확보해야”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9-28 오전 11:14:52
“영웅이라는 찬사보다 전문직 의료인으로 당당하고 싶다. 이를 위해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
대구시간호사회 최석진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경북매일’ 9월 28일자 신문 기획특집 ‘이경우가 만났다’ 코너에 실렸다.
최석진 회장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자원봉사 간호사에게 의존하는 주먹구구식 처방보다는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고 확보해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에서 말로만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치켜세우지 말고 간호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간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70년 전 제정된 의료법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미 90여개국에서 간호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간호법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석진 회장은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동등한 의료인으로서 서로 존중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원팀으로 일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간호법 제정에 대한 오해와 갈등 같은 문제들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