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보도자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작성했으며, 여성의 모습을 8개 부문별로 조명하고 있다.
△인구와 가구 = 2021년 여성인구는 2586만명으로 총인구 5182만2000명 중 49.9%를 차지했다.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100.4명으로 2000년 대비 1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000년 대비 30대 미만 여성인구는 감소했고, 40대 이상은 증가했다.
2021년 여성 가구주 비율은 32.3%로 2000년 대비 13.8%p 상승했다.
2020년 여성 1인 가구는 333만9000가구로 2000년 대비 2.6배 규모이다. 여성 한부모 가구는 115만2000가구(75.2%)로 2016년 대비 8000가구가 증가했다.
2020년 초혼 건수는 16만7000건으로 2000년 대비 38.6% 감소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 30.8세, 남성 33.2세로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2000명,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도별 합계출산율을 보면 2000년1.48명, 2010년1.23명, 2019년 0.92명, 2020년0.84명이다.
△의사결정 =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총 300명 중 여성은 57명으로 19.0%를 차지했다. 2000년 16명(5.9%) 대비 13.1%p 증가했다.
2021년 여성 장관은 5명으로 전체(18명)의 27.8%이며, 2008년 대비 22.8%p 증가했다.
2020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민간 사업장의 여성관리자 비율은 20.9%로 2010년 대비 5.8%p 상승했다.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17.8%, 변호사 중 여성 비율은 27.8%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이다.
△건강 = 2019년 여성의 건강수명은 74.7년으로, 남성(71.3년)보다 3.4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전체 인구의 평균 질병 및 장애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다.
기대수명은 여성 86.3년, 남성 80.3년으로 2000년 대비 여성은 6.6년, 남성은 7.9년 증가했다.
2019년 여성 흡연율은 6.7%, 남성 흡연율은 35.7%로 2005년 대비 여성은 소폭 증가(1.0%p)하고, 남성은 큰 폭으로 감소(16.0%p)했다.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6.5%, 남성은 18.6%로 2005년 대비 여성은 3.1%p 증가하고, 남성은 1.3%p 감소했다.
여성 걷기 실천자 비율은 42.2%로 2009년 대비 2.1%p 감소했고, 근력운동 실천자 비율은 14.6%로 2009년 대비 1.4%p 증가했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평가한 여성은 30.4%로 남성(37.3%)보다 6.9%p 낮았으며, 2007년과 비교해 1.7%p 상승했다.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2.3%로 남성(29.3%)보다 높았다.
△사회인식 = 여성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17년 60.0%에서 2020년 62.1%로 2.1%p 상승했다.
2020년 여성은 우리 사회 공정성에 대해 ‘교육기회’(76.8%)를 가장 높게 평가했고, ‘정치활동’(40.3%)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사회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했으나, 성별에 따른 대우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다. 성별에 따른 대우에 대한 공정성 인식은 여성이 55.1%, 남성이 59.0%였다.
여성의 사회 안전 인식은 27.6%로 2010년 대비 18.4%p 상승했다. 남성의 사회 안전 인식은 36.0%로 여성보다 8.4%p 높았다. 특히 ‘범죄 안전’에 대한 인식의 경우 여성은 21.6%, 남성은 32.1%로 성별 차이가 10.5%p로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