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대한민국청와대'에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영상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영상으로 답변을 했다.
국민청원 내용은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번아웃 되고 있는 현실을 호소하며 정원 확대를 요청하는 것이었다. 청원인은 보건소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간호사였으며, 지난 6월 29일 시작해 7월 29일 마감됐다. 총 6만6667명이 동의했다.
0...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8월 19일 국민들께 직접 영상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답변을 통해 “국민청원은 국민의 절절한 목소리에 정부가 책임 있게 답변하는 직접 소통의 장”이라며 “해결할 수 없거나 정부 권한 밖의 청원도 꽤 있지만, 저는 설령 해결은 못 해주더라도 국민이 어디든 호소할 곳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 동의가 있을 때 답변하는 것이 기준이지만, 동의 수가 적다고 해서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20만명 이상 동의를 못 얻어 정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청원 중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에 대해 답변드린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는 청원은 국민들이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라며 “보건소 간호인력을 올해 상반기에 1273명을 충원했고, 이번 달에 2353명의 감염병 대응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간호인력을 확충하고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노력도 병행해 간호인력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0...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영상 답변을 통해 보건소 간호사 등 필수업무 종사자 처우개선,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지원 확대에 대해 답변했다.
영상 타이틀은 “국민청원 4년, 국민이 만든 변화-국민이 물으면 대통령이 답한다”이다.
☞영상보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