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간호대학 박명화 교수가 세계 간호학자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간호학술원 정회원(FAAN, Fellow of American Academy of Nursing)으로 선정됐다.
미국간호학술원은 1973년 설립됐으며,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간호 교육·실무·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간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의를 통해 정회원을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정회원 명단은 8월 4일 발표됐다.
박명화 교수는 오는 10월 7∼9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간호학술원 정기총회 입회식에서 정회원으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임명 이후 FAAN 칭호를 사용하게 된다.
박명화 교수는 충남대(CNU) 커뮤니티케어센터장, 근거기반간호지식교육연구센터장을 맡아 치매, 환자중심간호, 커뮤니티케어, 노인간호, 근거기반간호 분야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1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40편의 저서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학술 및 연구 활동에 참여해왔다.
또한 2006년부터 서울광역치매센터의 ‘희망다이어리’, 한국치매협회의 ‘치매가족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족의 부양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족상담지원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 매뉴얼을 개발했으며, 전국 60여개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확산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노인간호학회 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 중앙치매센터 전문위원, 대한간호협회 시험면허자격관리위원장, 대한민국간호한림원 회원, 한국간호행정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