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사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8-05 오전 11:34:43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의료진 [사진 제공 = 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이 폭염 속에서 코로나19 최일선 ‘선별진료소’를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실외에서 근무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한 각종 냉방장비를 신속하게 구입해 검체채취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신속대응팀은 지난 6월말 선별진료소의 무더위 대책을 논의하고 관련 장비를 구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러 개의 냉풍호스가 달린 이동식에어컨(2대),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는 쿨링조끼(10벌),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2개), 휴게실의 각종 비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1대) 등을 준비했다. 또한 냉각조끼와 넥쿨러도 추가로 구입해 지급했다.

이와 함께 더위에 지친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잠시라도 휴식을 더 취할 수 있도록 의사 출신인 전남대 총장과 전남대병원장 등 주요 보직교수들이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는 A 간호사는 “잠깐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훨씬 피로가 덜하다”면서 “힘들지만 우리가 아니면 누가 대신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부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