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연세의료원장(왼쪽)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 1%나눔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세의료원에서 ‘1%나눔’을 통해 환자와 소외계층을 지원한 금액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은 결실이다.
1%나눔은 교직원의 급여 중 본봉의 1%를 기부해 저소득 환자 치료비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후원운동이다. 어떤 환자도 경제적 상황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치료비를 후원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2008년 시작됐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0... 세브란스병원에서 1%나눔 모금을 통해 환자 치료 등을 위해 지출한 누적 금액이 지난 6월말 기준 약 2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부분인 약 17억7000만원이 환자의 치료비로 쓰였고, 후원을 받은 환자의 수는 1248명에 이른다. 누적 모금액은 약 24억9000만원에 달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동참해왔다. 서대문구청에서 진행하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 저소득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식사 지원사업, 서대문안산자락길 휠체어·지팡이 및 휠체어 보관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교직원들의 손길이 닿았다.
환자, 보호자 및 방문객들이 적은 사연을 선별해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트리도 1%나눔 후원금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0...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0년부터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회사업후원금과 선교봉사기금을 나눠 모금하고 있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초청 치료, 국내외 의료봉사 등 의료원의 사명 실천을 위한 발걸음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누적 모금액은 약 17억2000만원이다. 이중 지원 금액은 9억7000만원을 넘어섰고, 335명의 환자가 후원을 받았다.
0...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3월 개원과 함께 1%나눔을 실천해왔다. 구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월된 4500만원 가량을 더해 6월말 기준 총 1억7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환자 치료비 등으로 3400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시부터 교직원 모금액에 매칭해 병원에서 후원금을 지원하는 1% 매칭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누적 모금액이 약 1억6700만원, 지원금은 4000만원을 넘어선다. 총 41명의 환자가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