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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울, 자살생각 여전히 높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26 오후 01:21:02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1년도 2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정신건강 상태 파악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심리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분기별로 실시해 오고 있다.

전국 거주 19~71세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6월 15∼25일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한국리서치)에서 조사했다.

2분기 조사결과 우울위험군(3월 22.8%→6월 18.1%), 자살생각 비율(3월 16.3%→6월 12.4%) 등이 감소해 1분기 대비 정신건강 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시기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백신 접종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 등에 따라 국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전히 우울과 자살생각 비율이 높은 수준이며, 7월에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상황 변화에 따라 심리지원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종식되면 국민들의 마음건강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나, 정신건강 수준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전문가들도 재난 발생 2~3년 후 자살 증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국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우울 평균점수는 5.0점(총점 27점)으로, 3월 조사결과(5.7점)에 비해 감소했다. 우울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18.1%로 3월 조사 22.8%에 비해 4.7%p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우울 2.1점, 우울위험군 3.2%에 비해서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가 우울 평균점수와 우울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우울 점수(남성 4.7점, 여성 5.3점)와 우울위험군(남성 17.2%, 여성 18.9%)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0... 자살생각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남성 및 젊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2021년 6월 자살생각 비율은 12.4%로 3월 조사결과인 16.3%에 비해 3.9%p 감소했다. 하지만 2019년 4.6%에 비하면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17.5%, 14.7%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13.8%로 여성 11.0%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각각 20.8%, 17.4%로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0...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불안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평균 1.6점(3점 기준)으로, 지난 조사결과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불안은 평균 3.9점(총점 21점)으로 나타났으며, 3월 조사 4.6점에 비해 0.7점 감소했다.

0... 일상생활 방해 정도는 총 10점 중 5.1점으로, 지난 3월 조사(4.4점) 결과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초기(5.6점)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이다.

영역별로는 사회‧여가활동(6.4)에 방해 정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가정생활 방해(4.6), 직업방해(4.4) 순으로 나타났다.

0... 심리적지지 제공자로는 가족이 64.2%로 가장 많았고, 친구 및 직장동료가 21.3%였다.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8.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5%, 61.2%로 전체 평균(64.2%) 및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20대는 친구 및 직장동료로 답한 경우가 39.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0... 필요한 서비스로는 감염병 관련 정보(87.6%), 경제적 지원(77.5%), 개인 위생물품(7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와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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