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300병상 규모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위탁 운영
위중증 환자 발생 시, 경희대병원 전담병상으로 전원 및 치료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23 오전 12:57:09
경희대병원은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7월 30일부터 위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의 확대 운영에 관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파견과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운영은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이 지원단장을 맡아 직접 의료지원과 운영을 총괄한다.
경희대병원은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역량과 의료자원을 토대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환자 모니터링, 관리 및 치료를 전담한다.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희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원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진정되는 듯했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이 다시 건강하게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희대병원과 서울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세부적인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오주형 경희대병원장과 권용선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시립병원운영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