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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코로나 영웅 치켜세우지 말고 --- ‘간호법’ 조속히 제정해야
신경림 간호협회장,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간호법 필요성 강조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16 오후 02:05:18

“간호사를 말로만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치켜세우지 말고 간호법 제정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간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인터뷰 기사는 7월 10일자 신문 23면에 게재됐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국회에서 발의한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회장은 “지난해 227명의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올 들어서도 6개월간 188명이 추가 감염됐다”면서 “현재까지 감염된 의료인 565명 중 간호사가 415명으로 7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인력이 부족해 근로환경이 악화되니 많은 신입간호사들이 떠나고 있고, 신입간호사 이직률은 1년 내 45%, 간호사 평균 근무연수는 7년8개월에 불과하다”면서 “인력 부족→근로환경 악화→이직률 증가→인력 부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감염환자를 간호할 수 있는 10년 이상 경력의 중환자실 간호사가 매우 부족했다”면서 “중장기 감염병 대책으로 중환자 전담간호사를 안정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 공청회를 앞둔 간호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간호사들의 활동 무대는 의료기관만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고, 간호사의 역할이 다양해진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간호법이 꼭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법은 간호사법이 아니며, 특정 직군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간호인력 전체의 직업 만족도와 삶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간호법”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림 회장은 “지금 간호사에게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나 과로보다 더 암담한 것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제도나 정책이 없다는 점”이라면서 “말로만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치켜세우지 말고 간호법 제정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간호정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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