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사회적 삶 통찰
코로나19 환자 간호의 실제 다뤄
한국기본간호학회(회장 신윤희)는 ‘Safety and Quality Care: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 주제로 2021년 하계학술대회를 7월 9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신윤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간호학회지는 SCOPUS 등재지 및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우수등재지”라면서 “학회지가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논문을 투고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 새로 개편한 학회 홈페이지를 회원들과의 소통 및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연구역량 강화:통계오류 개선(최은희 교수/기본간호학회지 통계자문) △COVID-19와 사회적 삶(한 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COVID-19 임상 대응전략(김우주 고려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COVID-19 환자 간호의 실제(최종림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0... 한 준 교수는 ‘COVID-19와 사회적 삶’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공적 영역에서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사적 영역인 집으로 후퇴해 고립되고 있고, 공적 영역에서의 사회적 거리가 늘면서 사람들 간의 교류는 최소화되고 있다”면서 “집에서 놀이를 즐기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사람을 뜻하는 홈 루덴스(Home Ludens)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들이 집에서 많이 하는 활동은 텔레비전 보기, 집안일, 누워 있기, 인터넷 정보검색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대부분 그냥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양은 늘었지만 삶의 질은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 응답이 66.2%로 나타났고,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안하다는 응답도 38.3%였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준 교수는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에서 ‘제2의 자아’ 같은 존재가 됐다”면서 코로나19 이후 50대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새로 익힌 서비스로는 영상 서비스(넷플릭스·유튜브 등)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마트‧쇼핑 서비스, 음식 배달 서비스, 금융 서비스(은행·보험), 헬스케어 서비스(건강 관련 앱) 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0... 최은희 교수는 ‘연구역량 강화:통계오류 개선’ 주제발표를 통해 통계학적 방법의 분류, 통계학적 방법의 적용 오류 사례, 통계학적 결과에 대한 해석의 오류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우주 교수는 ‘COVID-19 임상 대응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19의 발생 현황, 원인, 임상적 특징, 진단과 치료, 백신의 효능‧효과, 집단면역 및 변이바이러스의 위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림 교수는 ‘COVID-19 환자 간호의 실제’ 주제발표를 통해 실제 의료기관에서의 코로나19 감염관리 전략, 의심환자에 대한 조기 선별 및 격리, 손위생과 개인보호구, 환자 격리 주의 및 동선 관리, 환자 치료 및 간호, 사망자 관리, 환경 관리, 폐기물 관리 등에 대해 소개했다.
0...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우수포스터상을 시상했으며, 회원들의 논문 26편이 e-포스터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우수포스터상은 ‘간호대학생의 오류탐색 기반 환자안전관리 프로그램(Error Based Patient Safety Program)의 효과’를 발표한 정미리 중부대 간호학과 교수, 서가원 중부대 간호학과 교수, 박세연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 팀이 받았다.
엄용주·정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