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지정받았다.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중앙환자안전센터(의료기관평가인증원)와 연계해 환자안전사고 정보 공유, 주의경보 발령 전파 등 환자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 예방 및 홍보, 안전사고 보고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기관을 지정했다고 6월 11일 밝혔다. 지정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6개월이다.
지역환자안전센터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는 개정된 환자안전법(2020. 7. 시행)에 신설됐다.
의료단체, 상급종합병원, 500병상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총 10개 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의료단체 3곳과 의료기관 2곳을 선정했다.
의료단체의 경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자안전 활동이 다소 취약할 수 있는 소규모 의료기관, 약국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환자안전 교육, 홍보, 환자안전사고 보고 및 예방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의료기관의 경우 지역 내 중소병원 및 네트워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활동 및 예방 방법을 전파하고,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정 센터는 매년 사업계획서 및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성과관리를 받게 된다. 3년차에 최종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오창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 지정은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역(권역)별로 지역 센터를 1개소 이상씩 지정할 수 있도록 계속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