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둘러보는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왼쪽)과 김건우 의무원장.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준공 축복식을 6월 9일 열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 유행 등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동관 8층 병동 일부 중 19개 병상을 긴급치료병상으로 구축하고, 전문장비와 음압시설을 구축했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중환자 치료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감염병 환자를 수용할 음압병상이 부족한 병원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재유행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 위기시 다수의 음압병상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원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구축을 위해 감염병 환자가 외부에서 음압격리구역까지 진‧출입할 수 있는 독립된 동선을 확보했다.
감염예방을 위해 냉·난방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공조시스템을 이용해 내부 공기가 순환되도록 했다. 음압구역의 병실 안 오염된 공기는 공조시스템의 헤파 필터를 통해 정화된다.
간호스테이션은 비음압구역에 위치하면서 음압구역 내 모든 병실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긴급시 간호사 호출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음압병실 내 환자들을 상시 케어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음압시설로 새롭게 구축한 19개 긴급치료병상은 평소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되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된다.
김선미 병원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의료진 백신접종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의 의료진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구축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