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전달된 기부금 … “인생 포기하려 했는데 의료진 덕분에 이겨냈어요”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6-09 오전 10:34:05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기부금과 쌀을 전달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강남성심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환자들은 정형외과 김정연 교수에게 골절수술 및 재활치료를 받은 4명이다. 이들은 각각 100만원·쌀 20kg,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을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환자들은 “치료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료진의 극진한 치료와 노력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중에는 골절상을 입고 큰 수술을 받은 환자가 있다.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신체장애 등급을 신청 중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담당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진심이 담긴 격려와 행동 덕분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 환자는 “김정연 교수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 등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제 인생의 은인이며 정말 고맙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기부금과 보호자와 함께 쓴 편지를 병원에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쌀 20kg은 회전근개증후군으로 수술 치료를 받은 박정례(가명) 씨에게 전달했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