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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셉터 위한 특강] MZ세대 신입간호사와 함께 일하기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6-03 오전 09:17:08

병원간호사회는 ‘신입간호사 간호실무 적응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6월 2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년차 이상 프리셉터와 교육전담간호사 7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MZ 이해하기-세대 차이를 성장 에너지로 바꾸는 법’ 주제로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가, ‘신입간호사와 함께 성장하기’ 주제로 박영아 서울아산병원 유닛매니저가 강연했다.

‘꼰대’와 ‘싸가지’ 세대의 마찰비용 증가

세대 차이를 성장 에너지로 전환시켜야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MZ 이해하기-세대 차이를 성장 에너지로 바꾸는 법’ 주제강연에서 “대부분의 조직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와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비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찰비용은 선배들이 옛날 방식을 고집하며 후배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데서 나타나는 ‘꼰대비용’과 후배들은 버릇없고 개인주의적이며 조직을 우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싸가지비용’이 충돌하면서 서로가 무례하다고 여기는 데서 발생한다.

밀레니얼(M) 세대는 1985년∼1996년생으로 국민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를 졸업한 첫 세대이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 1세대들의 열기로 대학 진학률 최정점을 찍은 세대이다.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Z세대는 1997년∼2005년생으로 초저출산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이다.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 디지털 원주민 세대의 특징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 중요한 세대

나의 성장 위한 교육과 콘텐츠에 투자

이은형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 선택의 자유, 취향 존중, 진정성, 재미 추구, 소유보다 공유, 성장과 학습, 속도, 사회적 화폐, 전문가·글로벌 등을 제시했다.

이은형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에게 모든 결정권이 주어지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 스스로 결정권을 행사하는데 익숙하다”면서 “타인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댓글 문화 속에서 성장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취향은 옳고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의 스타일이 중요한 세대”라면서 “이런 특성 때문에 MZ세대 취향저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스몰브랜드의 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화된 공정성에 민감해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불공정에 대해 화를 내고 응징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나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 콘텐츠를 좋아하고 찾아다니며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이은형 교수는 “즉시 응답하고, 즉시 확인해야 하며, 인내심이 부족한 세대”라면서 “MZ 세대가 ‘회사를 3년은 꼭 다니겠다고 말한다’면 이는 그들에게는 매우 긴 시간이지만, 기성 세대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NS에서의 ‘좋아요’ ‘하트’ 등은 화폐와 같은 가치를 가진다”면서 “이 같은 사회적 화폐(Social Currency)를 많이 소유한 사람은 영향력이 큰 인물인 인플루언서가 된다”고 말했다.

□ 프리셉터를 위한 조언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위해 노력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 중요해

이은형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면서 함께 일하기 위해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에서 사용되는 용어, 핵심가치 등에 대해 세대 간에 서로 다른 개념을 갖지 않도록 명확히 통일해야 한다”면서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정의해 명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업무를 지시할 때는 친절하고 명료하게 배경과 취지를 설명해줘야 한다”면서 “업무 목표와 성과 등은 최대한 세분화해서 설명하고, 작은 성취라도 칭찬하고 인정하고 축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형 교수는 “세대 차이를 성장 에너지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프리셉터나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후배를 성장시키는 선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시간과 보상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가 배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것이 멘토링”이라면서 “문제가 있을 때 선배에게 얘기할 수 있도록 ‘내편’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용주·정규숙 기자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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