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간호 및 조산 전략 방향(SDNM:Global Strategic Directions for Nursing and Midwifery, 2021-2025)’을 채택했다.
WHO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간호사와 조산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전략 방향을 담은 SDNM을 채택했다. 이번 총회는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SDNM에서는 간호사 부족 문제, 역량 있는 간호사 확보 및 장기근속 유지, 간호사 교육과 훈련, 간호 리더십 강화, 정부 조직 내 간호정책관(CNO:Chief Nursing Officer) 임명, 팬데믹 상황에서의 간호사 안전 등의 이슈를 다루고 있다.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세계보건총회에서 SDNM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각국이 가능한 빨리 권고안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은 “이번 글로벌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면서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간호사들이 낮은 급여에 저평가되고 혹사당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국민건강에 재앙이 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는 보건의료체계의 생명선과 같은 존재이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간호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전 세계적으로 보여줬다”면서 “간호사들의 교육, 리더십, 실무에 투자함으로써 간호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것은 각 국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캐튼 ICN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총회에서 간호 전략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제 각국 정부는 이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 정부는 미래 보건의료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간호사를 양성하고 채용하는 데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간호에 대한 투자는 비용지출이 아니며,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ICN은 각국 간호협회 및 널싱나우 그룹들과 협력해 전략 방향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추적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번역=대한간호협회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