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심사간호사 `케이스 매니저' 적임
보험심사간호사회 창립 16주년 학술대회
[편집국] 이낙규 nexu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9-29 오전 09:50:21
보험심사간호사회(회장 최해선)는 창립 16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9월 22일 서울아산병원 연구동 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정현선 연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일본에는 현재 기존 포괄수가제와 함께 몇해 전 등장한 진단군분류(DPC)가 병존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DPC가 포괄수가제를 대체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DPC란 진료보수(수가)결정에 있어 진단명과 치료방법을 조합한 분류체계로 상병, 진료행위, 중증도 등에 의해 1860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은 2003년 4월 처음으로 진료보수를 포괄평가부분(병원요금적 요소)과 행위별수가방식(의사요금적 요소)을 합쳐 계산하는 방식의 DPC 제도를 도입했다.
DPC 도입 후 일본에서는 △환자중심의 의료 △병원업무의 과학화 △병원별 재원일수 단축 △계획적인 재입원 비율 상승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행위별수가방식에 비해 환자의 개별성에 대한 배려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의 제약 가능성 등 일부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박현주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은 “UM(Utilization Management) 간호사는 진료비 심사의 차원을 넘어 입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의 모든 과정에 걸쳐 환자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는지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며 보험심사간호사가 UM 간호사로 적합하다 ”면서 “UM 간호사 정착을 위해 보험심사간호사가 병원의 비용절감과 환자의 부담경감에 실제로 도움을 주고 있음을 증명하는 등 근거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보험심사간호사는 궁극적으로 UM과 QI가 합쳐진 CM(Case Management)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 ”고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박혜자 간협 제1부회장 대독)이 격려사를 했으며,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보험심사간호사와 심평원이 긴밀한 협조 속에 국민건강 발전을 위해 손잡고 나가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낙규 기자 nexus@koreanurse.or.kr
이날 정현선 연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일본에는 현재 기존 포괄수가제와 함께 몇해 전 등장한 진단군분류(DPC)가 병존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DPC가 포괄수가제를 대체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DPC란 진료보수(수가)결정에 있어 진단명과 치료방법을 조합한 분류체계로 상병, 진료행위, 중증도 등에 의해 1860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은 2003년 4월 처음으로 진료보수를 포괄평가부분(병원요금적 요소)과 행위별수가방식(의사요금적 요소)을 합쳐 계산하는 방식의 DPC 제도를 도입했다.
DPC 도입 후 일본에서는 △환자중심의 의료 △병원업무의 과학화 △병원별 재원일수 단축 △계획적인 재입원 비율 상승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행위별수가방식에 비해 환자의 개별성에 대한 배려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의 제약 가능성 등 일부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박현주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은 “UM(Utilization Management) 간호사는 진료비 심사의 차원을 넘어 입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의 모든 과정에 걸쳐 환자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는지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며 보험심사간호사가 UM 간호사로 적합하다 ”면서 “UM 간호사 정착을 위해 보험심사간호사가 병원의 비용절감과 환자의 부담경감에 실제로 도움을 주고 있음을 증명하는 등 근거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보험심사간호사는 궁극적으로 UM과 QI가 합쳐진 CM(Case Management)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 ”고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박혜자 간협 제1부회장 대독)이 격려사를 했으며,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보험심사간호사와 심평원이 긴밀한 협조 속에 국민건강 발전을 위해 손잡고 나가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낙규 기자 nexus@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