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의 테마를 병원 탐방으로 정해 도전하고 있는 청년 간호사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김진수 간호사가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을 펴냈다. 21개국을 여행하며 각 나라의 병원을 방문하고 그곳의 의료진들을 만난 이야기를 풀어냈다. 더 좋은 간호를 위해 고민하고, 여행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김진수 간호사는 군산간호대를 졸업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던 3년차 때 퇴사를 결정하고, 남미대륙을 한 바퀴 돌고 왔다. 현재는 세브란스병원 수술간호팀 마취회복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됐다. △시작은 아시아 = 대한민국, 인도, 미얀마, 일본, 대만 △나아가 유럽 = 영국, 체코,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돌아서 북아메리카 = 미국, 괌 △그 끝엔 남아메리카 = 멕시코, 쿠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실었다.
김진수 간호사는 “무엇을 얻고자 떠난 것이 아니었지만, 그 어느 병원이든 가보자 했던 막연한 생각들이 아시아를 넘어 미주로 향하게 했고, 그 끝에는 남미대륙의 병원까지 가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가 아니라 세계의 많은 의료진을 직접 만나 그들과 공통의 교감을 나누고 또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었다”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담북스 / 344쪽 / 18,000원>
[책 목차]
프롤로그 _ 세계 병원 여행, 들어보셨나요?
PART 1. 시작은 아시아
01.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Big5 병원
-여행 때문에 퇴사한다고?
02. 인도
-첸나이, 그곳이 나의 터닝 포인트
-인도 의료의 빈부격차
03. 미얀마
-15일간 우리가 아는 지구와 단절하기로 했다
-동자승들과의 이야기
-파고다의 화려함에 감춰진 의료
04. 일본
-엉겁결에 도쿄
-일본을 알고 대한민국을 본다
05. 대만
-먹방 말고 병원 탐방
-단수이 최초의 서양식 병원
PART 2. 나아가 유럽
01. 영국
-나이팅게일 박물관
-나이팅게일의 성토머스 병원
02. 체코
-한복 입고 체코 거리를 누비면 최고!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03. 스위스
-국기를 보면 왜 병원이 생각나지?
-안락사 전문병원 디그니타스
04.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First Aid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그곳의 병원은?
05. 스페인
-세비야의 자선병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
06. 프랑스
-강 위에 떠 있는 수상한 정신병원
-몽생미셸과 중세 간호
PART 3. 돌아서 북아메리카
01. 미국
-New York 땅을 밟아보다
-외관부터 웅장했던 콜롬비아 대학병원
-병원 안의 미로, 그곳은 수술실
-여기가 병원이야 집이야?
02. 괌
-들키고 싶은 나의 괌 일기
PART 4. 그 끝엔 남아메리카
01. 멕시코
-아미고! 코레아노! 멕시카노!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02. 쿠바
-Hola! 시간이 멈춘 도시 쿠바!
-혁명의 나라, 혁명의 의료
03. 콜롬비아
-마약의 도시에서 만난 인연들
-과타페의 응급실
04. 에콰도르
-“0”
-국경에서 마주한 난민들
05. 페루
-내가 환자라니! 그것도 지구 반대편 쿠스코에서!
-고대 잉카 도시 마추픽추에도 병원이 있었을까?
06. 볼리비아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도시 라파스
-우유니에 취해 고산병을 안고 병원으로
07.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관심 속의 타이밍
-파타고니아의 산장
08. 아르헨티나
-자연이 주는 긍정의 힘
-비행기 파업 중 만난 예수
-남미의 마지막 병원
에필로그 _ 잘 됐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발걸음
부록 _ 나라별 의료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