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CT실 추가 개소 … 대기시간↓ 진단속도↑ 기대
[편집국] 엄용주 기자 yjeo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4-22 오후 02:01:55
부산대병원은 외래센터 1층에 CT실을 개소하고 최첨단 CT 장비 2대를 추가로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월 22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1350여개의 병상과 일일 평균 외래환자 4500여명이 찾고 있는 병원으로, CT와 MRI 검사 대기예약이 다소 적체되어 왔다.
이번 장비 추가 도입으로 CT 10대, MRI 6대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영상 검사 역량을 갖추게 됐으며, 장기 대기에 따른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GE 헬스케어사의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 CT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장비다.
병원 측은 레볼루션 에이펙스 CT는 넓은 검출기 탑재로 한 번의 심박에 전 심장 촬영이 가능해 호흡 조정이 어려운 환자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초로 미국 FDA가 승인한 인공지능 CT 영상 재구성 엔진이 제공돼 저선량 CT 검사 및 고화질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이 줄어들어 보다 정확한 듀얼에너지 데이터 획득이 가능하다.
이인숙 영상의학과장은 “이번 CT실 개소와 최신 장비 도입으로 검사 예약기간은 줄어들고, 검사는 보다 빠르고 정확해져 환자의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외래 당일 처방, 당일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