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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철학과 생명윤리” --- 공병혜 교수 지음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4-21 오전 10:28:02

인간을 ‘죽어야 할 운명’에서 ‘탄생한 존재’로 전환해 사유하도록 이끌어주는 책 “탄생 철학과 생명윤리”가 발간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공병혜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가 펴냈다.

‘탄생 철학’은 인간 탄생의 철학적 의미를 묻는 것으로, 죽음과 유한한 인간에 대한 철학에서 벗어나 탄생 그 자체에 주목한다. 이 세상에 비자의적으로 태어남의 강제성과 스스로 시작하는 자유 사이의 긴장 관계를 다룬다.

소크라테스로부터 칸트 그리고 아렌트로 이어지는 인간 탄생의 기원과 인간 실존의 물음, 부모의 의무와 자식의 권리, 무엇보다도 ‘죽음으로 가는 존재’로부터 ‘스스로 시작하는 존재’로 전환된 인간 행위의 ‘탄생성’의 의미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주제다.

또한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출산문화와 생명정치 현상을 분석하고, 아렌트의 ‘탄생성’에 기반한 생명윤리의 실천방식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우울과 자살로 치닫는 죽음의 문화에 대항하는 시작의 정신과 타자의 죽음을 기억하는 애도의 윤리가 탄생 철학의 지평 위에서 다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인간게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배아의 유전자 편집이나 치료 등을 통해 인간 탄생과정에 대한 통제와 조작이 가능한 기술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서론 △제1부 탄생 철학의 지평(제1장∼제4장) △제2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윤리(제5장∼제8장)로 구성됐다.

한편 공병혜 교수는 고려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독일 만하임대에서 철학 및 독문학 석사학위,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저서는 “돌봄의 철학과 미학적 실천” “칸트-판단력 비판” “간호윤리” “칸트와 윤리학”(공저) “칸트와 미학”(공저) “생명윤리”(공저) “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미학입문” “쉽게 읽는 쇼펜하우어-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가다머 고통에 대해 말하다” “탄생철학:죽음의 철학을 넘어서” “돌봄과 치유의 철학”(공역) 등이 있다

<현문사 / 206쪽 / 15,000원>

[책 목차]

□서 론

1. 왜 탄생 철학인가

2. 탄생 철학의 배경

3. 저술 내용

□제1부 탄생 철학의 지평

제1장 탄생과 철학적 산파술

1. 탄생과 산파술

2. 철학적 산파술과 인식의 탄생

제2장 탄생의 강제와 삶의 비극성

1. 탄생의 강제와 자유

2. 탄생의 거부와 삶의 고통

3. 삶의 비극성과 금욕

제3장 칸트의 탄생 철학

1. 인간 자율성의 침범으로 탄생

2. 인간 탄생에 대한 부모의 의무

3. 자녀의 교육

4. 탄생과 교육

제4장 한나 아렌트의 시작으로서 탄생성

1. 아우구스티누스와 한나 아렌트

2. 새로운 시작으로서 행위

3. 서사적 정체성과 세계 소외

4. 인간 행위의 잠재력과 약속

□제2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윤리

제5장 인간 탄생과 출산행위

1. 출산에 대한 여성주의 고찰

2. 보조생식기술의 정치학

3. 출산:노동, 제작 그리고 행위

4. 탄생성의 실현:출산행위

제6장 탄생 철학과 21세기 생명정치

1. 생명공학과 생명정치

2. 제작활동과 생물학적 삶의 사회화

3. 21세기 생명정치

4. 탄생성과 21세기 생명정치

제7장 탄생 철학과 자살

1. 탄생의 망각과 자살

2. 현대 사회에서 우울과 자살

3. 성과사회에서의 불안

4. 소외 현상과 자살

5. 행위 복원능력과 판단력

6. 자살에 대한 탄생 철학적 사유

제8장 애도의 윤리와 용서

1. 현대사회에서 죽음

2. 죽음에 대한 기억과 애도

3. 기억과 용서

4. 죽음의 의미와 애도와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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