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4월 13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창립기념일(1948. 4. 7.)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4월 7일을 ‘보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제49회 보건의 날 주제는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다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이다.
0... 정부는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 37명에 대해 포상했다. 훈장 5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2명, 국무총리 표창 15명이다. 간호사는 7명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100명에 대해서도 포상했다. 훈장 8명, 포장 17명, 대통령 표창 32명, 국무총리 표창 43명이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으며, 간호사는 모두 16명이 수상했다. 대한간호협회 및 대구시간호사회가 단체 수상으로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경북간호사회 신용분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열렸으며, 수상자 중 대표로 일부만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0... 정세균 국무총리는 보건의 날 영상축사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한 순간의 방심으로 공들여 세운 방역의 탑이 무너진다”면서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방역의 고삐를 힘껏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현장 외에도 연구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 현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이 있어 K-방역을 말할 수 있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또한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은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다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정부는 백신 접종이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2분기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