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간호사회는 제7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4월 8일 열고 신용분 현 회장(사진)을 재선임했으며,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0... 이날 총회에서 신용분 회장(전 순천향대 구미병원 간호부장)과 함께 새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제1부회장 = 김영숙(경북보건대 간호학과 명예교수) △제2부회장 = 송병숙(포항성모병원 간호부장)
△이사 = 구분선(차의과학대 구미차병원 간호부장) 김영실(순천향대 구미병원 간호부장) 김오현(경북도 뷰티생명의료팀장) 김은숙(포항의료원 간호부장) 김정희(포항고등학교 보건교사) 김현정(동국대 경주병원 간호부장) 문혜경(청도군 양원보건진료소장) 박혜숙(동양대 간호학과 교수) 우 숙(포항세명기독병원 간호본부장) 이명희(김천의료원 간호부장)
△감사 = 신옥순(구미시 사곡고등학교 보건교사)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0... 신용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국민들에게 간호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롭게 인식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경북간호사회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계획한 사업 추진에 힘쓰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25일 여야 3당에서 간호법안이 발의됐고, 93인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면서 “이제 시작이며, 올해는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된 모습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분 회장은 “경북에는 간호대학이 21개 있고, 2021년 신입생이 2701명이며, 올해 국시 합격자 1883명이 배출됐다”면서 “하지만 졸업생 중 38%만이 지역에 머물고 나머지 62%는 타지역으로 취업을 하고 있고, 인구 1천명당 활동 간호사 수 역시 전국 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 모두 함께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간호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재가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해 ‘간호사가 경상북도를 간호하겠습니다’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는 주요 간호정책 사업에 적극 동참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간호사회는 올해 간호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힘쓰고, 간호정책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책활동 추진에 주력한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대구·경북권역센터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간호인력 개발 교육 등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간호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간호분야별 간담회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회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술강연, 간호행정자 세미나, 간호사 역량강화 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간호연구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언론매체를 통해 간호사회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경북지역 간호역사 자료 수집에도 힘쓰기로 했다. 간호봉사단 활동을 펼친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최연숙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 도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