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간호사 많이 확보하면 의료기관 지원금 더 받는다
내년부터 의료질평가 시 ‘경력간호사’ 산정기준 강화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4-08 오전 09:29:00
동일기관 근무 3년 이상 경력간호사에 대해 1.5배수 적용
내년부터 의료질평가에서 ‘경력간호사’를 많이 확보한 의료기관은 지원금을 더 받게 된다. 정부가 의료기관들이 숙련된 간호사를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이다.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의료질평가 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제2021-106호)을 고시했으며,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의료질 평가지표 중 ‘입원환자 당 간호사 수 및 경력간호사 비율’ 지표명이 산정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입원환자 당 간호사 수’로 개정됐다.
이때 간호사 수를 산정하는 방식은 동일 의료기관에서 근무한 3년 이상 경력간호사에 대해 1.5배수를 적용하도록 했다. 즉 3년 이상 경력간호사 1명을 확보했을 때 1.5명을 확보한 것으로 산정한다는 의미다.
대한간호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개정된 고시는 환자안전 및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들이 숙련된 간호사들을 더 많이 채용하도록 한 조치로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가 간호사들이 병원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근무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입원환자 당 간호사 수’는 의료질평가 6개 평가영역 중 ‘환자안전’에 속하는 평가지표이며, 가중치가 ‘상’이다. 환자안전 영역은 가중치가 37%로 전체 6개 평가영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