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3명 발생해 지난 1월 10일(국내 631명) 이후 87일만에 600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53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으로 총 668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6898명(해외유입 773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이다. 부산 38명, 대구 16명, 광주 2명, 대전 61명, 울산 26명, 세종 1명, 강원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9명, 경남 25명, 제주 3명 등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87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8440건(확진자 9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3317건, 신규 확진자는 총 66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5명으로 총 9만7928명(91.61%)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721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9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6명(치명률 1.64%)이다.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4월 7일 정례회의에서 “이번주 금요일 중대본에서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며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관계부처 및 지자체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방역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4차 유행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과감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각 지자체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방역당국은 이번 조정방안에 보다 혁신적인 대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비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지금까지 실천해온 것처럼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자 예방접종기간 동안 환자 수를 최대한 억제해야 코로나19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