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역 10개 대학 “저출산 해소 나선다”
[편집국] 엄용주 기자 yjeo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4-06 오전 11:26:36
대구시와 대구지역 10개 대학은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교육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4월 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대학 교과목으로 개발한 ‘대학생 결혼‧육아 U-learning 콘텐츠’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이 콘텐츠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돕고, 출산‧양육 기피현상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경북대가 주관해 지역 8개 대학 등과 사업협의체를 구성해 개발했으며, 15주 30차시 과정이다. 평등한 가족문화, 일‧생활 균형 실천 등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과 올바른 부모의 역할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대는 지난해 2학점 교양과목으로 편성해 시범 운영했다. 280여명의 수강생이 신청했다. 참여비율은 여학생 51.6%, 남학생 48.4%로 남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결과 임신건강관리지식, 양육지식, 부모역할 자신감 등이 수강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실제 육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망과 관련되는 문제로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과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상호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