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덴마크 간 보건분야 양해각서(MOU)를 주한덴마크대사관저에서 양국 화상연결(온라인)을 통해 3월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협약식에는 한국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덴마크의 마그누스 하우니케 보건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2013년에 처음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정책협의회와 양국 간 면담 등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협력의제를 긴밀히 협의해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에 대한 국제공조, 보건의료에 혁신 ICT기술을 접목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변화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해 협력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 기반 서비스 통합관리, 1차 의료전달체계, 임상시험 촉진을 위한 정책 및 이니셔티브 연구, 항생제 내성관리 등 양국 관심 사항을 새롭게 반영했다.
양해각서에 포함된 협력 분야는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 협력 확대 △보건산업 협력 확대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이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염병 대응 = 감염성 질병 및 팬데믹 대응, 항생제 내성관리.
△보건의료 협력 확대 = 1차 보건의료 강화를 통한 보건의료 전달체계 확립, 공중보건정책 및 관리,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수가정책 관리.
△보건산업 협력 확대 = E-헬스·원격의료·의료정보기술, 임상시험, 제약 및 의료기기정책 및 연구.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 커뮤니티케어 및 지역기반 통합관리, 보건의료 인적자원 및 역량개발, 노인 돌봄(보건의료, 장기요양, 치매 포함), 재활 및 복지 기술.
양국 장관은 보건의료분야 협력사항 및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방안, 백신 여권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덕철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덴마크는 서로가 중요한 보건분야 협력자 관계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면 “향후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한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추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혁신과 정책개발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