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호사회는 제28회 정기총회를 3월 26일 열고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총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영이 가정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시련과 위기 속에서도 우리 모두는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그 역할을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가정간호사회는 전국 가정간호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1일 방문건수나 요양시설 수가, 첫 방문 시 가정전문간호사 2인 수가 현실화를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는 가정간호가 전국망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과 협력하겠다”면서 “전국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정간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천만시대를 앞두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노인간호 및 지역사회통합돌봄 관련 정책에서 전문간호의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는 데 비해 부족한 인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이 회장은 “전문간호사가 알려주는 가정에서의 간호방법이 담겨 있는 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이라면서 “가정전문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가정간호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들 그리고 재가간호 현장의 간호사들이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정간호사회는 올해 가정간호 활성화를 위한 정책활동에 매진키로 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과 근로복지공단병원에 가정간호사업소 의무 설치,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에 가정간호사업소 의무 설치 반영 등을 건의한다. 가정간호와 관련된 정책 변화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지침에 가정간호를 필수항목으로 넣을 수 있도록 건의한다.
또한 회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급성 및 만성 상처관리의 실제’ ‘가정간호에서의 안전관리’ ‘노인간호와 재활’ 등을 실시한다. 가정간호사업소 책임자 워크숍, 가정간호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가정간호사업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