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에 홍주의 후보(사진), 수석부회장에 황병천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는 선거결과 총 유효투표 수 1만4736표 중 9857표(득표율 66.89%)를 획득한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가 회장-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선거는 회원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2월 27일∼3월 4일 치러졌다. 개표는 3월 4일 오후 7시부터 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와 가천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재무/정보통신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선거 직전까지 서울시한의사회장(32·33대)으로 활동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원광대 한의대(한의학박사)를 졸업했다. 인천시한의사회 정책/법제/총무이사 및 부회장/수석부회장,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인천시한의사회 회장(20·21대)직을 수행했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한의계의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완수해 내라는 뜻으로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기대와 성원을 겸허히 받들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재협상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모든 공약을 반드시 100% 이뤄낸다는 각오로 회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당선인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2021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이 곧 협회!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 2만7000여 회원의 권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3대 원칙’으로 △회원중심 회무 △거짓 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 ‘6대 공약’으로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의약 폄훼 척결 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한 ‘5대 주력사업’으로 △한의 난임치료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관리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