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여성가족부 출범 20주년과 새해를 맞이해 ‘2021년 여성신년인사회’를 비대면으로 1월 28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함께 만든 20년, 함께 이룰 20년’ 주제로 열렸다. 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성평등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주요인사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여성가족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지난 20년의 성과와 자부심은 앞으로 함께 이룰 20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여성들의 고용 위기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진되는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에서 “여성가족부 출범으로 남녀의 차별적인 제도가 개선되고 여성의 인권보호가 강화됐으며, 호주제 폐지와 성매매방지법 및 성폭력방지법 제정 등과 같은 주목할 성과가 있었다”며 “이제 20년의 성과를 넘어 진정한 성평등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영상축사에서 “여성가족부가 만들어온 그동안의 성과는 성평등한 사회를 희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20년 성과 및 비전’ 영상이 상영됐다. 지난 20년간의 주요 성과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앞으로 여성가족부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을 전했다. ‘여성가족부를 향한 기대’ 영상에서는 청년 세대 참여자들이 여성가족부에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20년간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 각계에서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년 전 여성부 출범 당시의 기대와 지지를 되새겨 대한민국이 성평등 포용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