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호스피스센터, 비대면 소통 채널로 보호자 만족도 향상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1-15 오후 03:16:26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문희)가 환자의 보호자와 비대면 소통 창구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보호자 비대면 의사소통을 위한 카카오톡채널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개설하고 시범운영을 해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감염관리 차원에서 면회 제한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확대운영을 거쳐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보호자는 카카오톡채널에서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추가한 뒤 소통할 수 있다. 채팅창에 환자 이름과 함께 보호자임을 알리면 병동 의료진과 대화 등이 가능하다.
담당 의사의 회진이나 환자의 프로그램 참여 사진을 전송하며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문희 센터장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며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은 2015년 10월 문을 열었으며, 현재 9병상을 운영 중이다. 말기암 환자가 대다수인 병동의 특성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중심이 돼 신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케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