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차 금연광고인 ‘흔들릴 수는 있어도’ 편을 전국적으로 송출했다.
이번에 공개된 3차 금연광고는 최근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조장하는 요소를 보여주면서, 흡연 시도의 유인이 있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소년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노담(No담배, 담배 안피움)의 범위를 전자담배로 확대해 청소년의 전자담배 노담 실천을 표현했다.
냄새가 덜 나고, 담배 같지 않은 외형으로 담배가 아닌 척하는 전자담배의 모습에 흔들릴 수는 있어도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것을 인지하고, ‘전자담배 노담’을 실천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금연광고는 2월 28일까지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 다양한 향과 독특한 모양의 신종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유인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2017년 2.2%, 2018년 2.7%, 2019년 3.2%로 증가하고 있다.
0... 금연광고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담배는 노답(No答), 나는 노담(No담배)’을 주제로 만들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소신 있게 실천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흡연 예방의 의미를 전달했다.
1차 금연광고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 편(2020년 6~7월)은 실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랑스러운 노담’을 직접 전달해 흡연 예방의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2차 금연광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2020년 9~11월)은 ‘노담을 실천’하는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일상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의 비흡연을 응원했다.
0...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 ‘아무도 모른다’ 편을 별도로 제작해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에서 송출했다.
디지털 광고 ‘아무도 모른다’ 편은 담배 같지 않은 전자담배의 외형에 어른, 친구, 애완견 등은 속일 수 있지만 ‘아무도 몰라도 나(청소년)는 전자담배가 담배라는 것을 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청소년의 흡연을 유인하는 전자담배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청소년 스스로 주도하는 흡연 예방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보호를 위해 담배 광고 및 판촉 행위 규제를 강화하고, 학교흡연예방사업 내실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금연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