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호 역학조사관 임민아 간호사
[편집국]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1-04 오후 02:53:18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 임민아 주무관(간호사)이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 경북도가 배출한 제1호 역학조사관이 됐다. 지난 12월 18일 질병관리청에서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역학조사관은 감염원인을 파악해 감염병 유행과 확산 등 방역대책을 세우는 전문가로 환자의 치료와 격리, 접촉자에 대한 감염관리 등 중요업무를 수행한다.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에 따라 2년 과정의 현장중심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 및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2편 이상씩 제출하는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경북 제1호 역학조사관인 임민아 주무관은 수료식에서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을 사명으로 삼고 역학조사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했다.
임민아 주무관은 2003년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다. 김천의료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병동 근무 등 감염병 대응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7년 경북도청 일반임기제 6급으로 임용돼 감염병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해왔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 제1호 역학조사관 배출을 기점으로 전문성과 실전능력을 겸비한 전문 역학조사관을 확충해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