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중앙대병원 감염관리팀장)이 감염병 관리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지난 12월 29일 수상했다.
최지연 회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했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련된 대통령 직속 보건의료혁신TF 위원으로 참여해 방역·감염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최지연 회장은 대통령 직속 보건의료혁신TF 위원으로서 방역대책 마련과 의료기관의 감염감시체계 확립, 감염관리 전문인력 양성 및 제도적 보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코로나19 관련 다수의 회의에 참여해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국내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 운영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 개발’ 연구원으로, 2020년 ‘KONIS 손위생과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예방 감시체계’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과 개선에 기여했다.
국내 감염관리 지침의 기반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에서의 소독과 멸균지침(질병관리본부 2014)’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질병관리본부 2017)’ ‘격리지침 수용개작(병원간호사회 2017)’ 등 각종 감염관리지침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수술 시 감염관리’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투석환자 감염관리’ 지침 등 감염관리 기준 마련에도 적극 참여했다.
최지연 회장은 중앙대병원에 몸담으며 신종감염병 유행 국가적 재난 시마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역할을 해왔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및 2015년 메르스 대유행 시 감염관리의 최일선에서 국가방역체계와 공조하며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대병원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받아 메르스 의심환자 등 신종감염병 환자를 안전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는 국민안심병원과 선별진료소, 안심외래 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확진환자의 입원과 치료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점검 및 기술지원체계 개발·운영’ 정책연구에 참여해 선별진료소 현황 조사 및 운영방안 개선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료기관용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 ‘코로나19 대응 생활치료센터 환자관리’ 등의 지침 마련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