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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2020 결산 ⑤] 코로나19 대응 ‘k-널싱’ 세계와 공유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2-30 오후 01:33:38

간협, ICN 화상세미나 통해 코로나19 경험 공유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제간호협의회(ICN)가 3월 27일 긴급 개최한 웨비나(온라인 화상 세미나)에서 한국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대한간호협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각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웨비나(webinar)는 ICN이 마련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각국간호협회(NNA) 대표자를 비롯한 코로나19와 관련된 핵심 담당자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간호영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이며, 이날 웨비나는 실시간 공개로 진행됐다.

ICN 아네트 캐네디(Annette Kennedy) 회장은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함께 연합해, 희망의 등불을 밝히자(fight, unite, ignite)”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ICN의 역할’ ‘WHO의 코로나 대응과 간호인력의 대응지침 마련’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국, 타이완, 중국 간호협회장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간호사 역할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간호협회 대표들이 현지 상황을 전했다.

신경림 회장은 대한간호협회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자원봉사 간호사를 모집하고, 코로나19 현장을 방문해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연일 홍보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가 여야 정당의 최고책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현장 간호사에 대한 적정한 보상과 간호정책 개선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하며 간호사 위상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웨비나 참석자들은 “한국이 대한간호협회 주도로 간호사를 모집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면서 “한국 간호사들의 숭고한 간호정신과 탁월한 전문역량, 대한간호협회의 리더십은 훌륭한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 ‘K-널싱’ 경험 세계와 공유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범사례로 ‘K-널싱’이 세계에 소개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제8차 세계보건기구(WHO)-국제간호협의회(ICN)-국제조산사연합(ICM) 3자 회의’에 참석해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해온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3자 회의(Triad Meetings)는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6월 16∼18일 열렸다. 130여개국 간호협회 대표와 간호 리더, 각 정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여했다.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과 엘리자베스 이로(Elizabeth Iro) 간호정책수석, ICN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 회장, ICM 프란카 카데(Franka Cadée)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경림 회장은 화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간호현장과 정부 사이의 소통채널 역할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전국 시도간호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게 현장상황을 파악했다”면서 “전담병원 현장을 직접 수차례 방문해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현장 간호사들의 안전과 적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각 정당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실태를 알리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감염병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숙련된 간호사 확보 등 간호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한 정책과 입법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서 무더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일해야 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아이스조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모습이 연일 방송과 신문에 보도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줬다”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간호사 두 명이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간협, ICN-널싱 나우 화상세미나 참여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와 널싱 나우(Nursing Now)가 ‘코로나19 최전선의 간호사들로부터 배우는 교훈’ 주제로 12월 15일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에는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전 뉴질랜드 총리, ICN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 회장과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사무총장, 널싱 나우 바바라 스틸웰(Barbara Stilwell) 집행이사,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여했다. 인도간호협회장, 짐바브웨간호협회장, 가나간호협회장, 라이베리아 보건국장, 아랍에미리트·이탈리아·멕시코 간호사 등이 함께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발표를 통해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인력이 부족한 현장에 파견할 간호사를 모집해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 3월 1차 대유행시 3959명의 간호사가 지원했고, 현재 3차 대유행 상황에서 모집 5일 만에 간호사 1984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이 자신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면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COVID-19 대응 간호사를 위한 안내서’를 개발해 전국에 배포했으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경림 회장은 “2020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에 전 세계의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워왔다”면서 “신종 감염병은 한 나라의 과제가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하는 만큼 다른 국가들의 경험과 교훈을 듣고 배우고 연대하면서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간호사들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간호사들이 전문성을 갖고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며 최전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에게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보건의료정책 입안 및 실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바라 스틸웰 널싱나우 집행이사는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간호사들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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