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간호사회가 온라인 학술대회를 열고 서울간호학술상 대상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왼쪽부터 대상 박세정 간호사,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장, 대상 김미선 간호사.
서울시간호사회(회장 박인숙)는 제13회 서울간호학술대회를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헬스케어:헬스케어의 뉴노멀’ 주제로 12월 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0...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논문 공모에서 선정된 서울간호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은 김미선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파킨슨병으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한 여성의 삶의 경험’ 논문으로, 박세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호사가 ‘조혈모세포 이식 단계에 따른 피로와 신체활동’ 논문으로 수상했다.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3편(상금 각 70만원), 우수상 5편(각 50만원), 장려상 10편(각 30만원), 참가상 13편(각 10만원)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논문 두 편은 이날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논문은 서울시간호사회 홈페이지에서 e-포스터로 12월 3일까지 게시된다.
박인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간호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간호현장에서 발굴된 연구들이 간호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헬스케어의 뉴노멀’ 주제로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파트너가 강연했다.
최윤섭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는 헬스케어의 핵심 분야인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의료 인공지능’의 개념과 현황,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는 질병의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도(고품질)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앱, 게임, 챗봇, VR(가상현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약처럼 처방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0... ‘가치기반의료시대 환자자기평가결과(PRO)’ 주제로 조주희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가 강연했다.
환자자기평가결과(PRO, Patient-Reported Outcome)는 의사 등이 개입해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표준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건강상태를 평가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조주희 교수는 “가치기반의료가 대두되면서 환자자기평가결과(PRO)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PRO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간호분야에서도 PRO를 체계화시키고 디지털화하는데 관심을 갖고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숙·정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