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을 지킨 간호사 2명이 ‘금오대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김경옥 대구의료원 간호부장과 김태용 경북 구미소방서 소방장이다.
금오대상은 금오회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사회봉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1975년 제정됐다. 매년 수상자 10여명을 선정해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김경옥 대구의료원 간호부장과 김태용 구미소방서 소방장은 ‘코로나19 방역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19일 ‘제46회 금오대상 시상식’에서 진행됐으며, 개인 11명과 단체 1팀이 상을 받았다.
0... 김경옥 대구의료원 간호부장은 대구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비상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의료진들이 치료 및 간호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전체 병동을 음압병동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감염병 전담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직원 감염예방교육, 선별진료소의 업무체계 효율화 등에 최선을 다했다.
0... 김태용 구미소방서 소방장은 코로나19 심각단계 당시 구미소방서 코로나 대응 총괄 담당자로서 확진자 이송 및 의심환자를 관리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동락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지원업무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구급대원 교육,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에 기여했다.
김태용 소방장은 2012년 5월 울산시 구급대원으로 소방에 입문했으며, 2017년 5월부터 구미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