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CN 홈페이지 캡쳐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소말릴란드간호조산협회’와 ‘남수단간호사조산사협회’를 신입 회원으로 승인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ICN은 “아프리카의 두 협회가 새로운 회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간호사는 모든 돌봄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간호사들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신입 회원 간호협회는 “2020년 세계 간호사의 해에 ICN 회원 가입 승인을 받게 돼 더욱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ICN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 ICN 어떤 기구인가
국제간호협의회(ICN: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는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로 1899년 창립됐다. 올해로 121주년을 맞았다. ICN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홈페이지 www.icn.ch
ICN 의결기구인 대표자회의(CNR:Council of National Nursing Association Representatives)가 2년마다 개최되며,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참석한다. 4년마다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을 선출한다.
세계 간호사들이 모이는 학술대회인 Congress와 Conference가 2년마다 교대로 열렸으며, 2017년부터는 명칭을 Congress로 통일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949년 ICN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1989년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Congress), 2015년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Conference)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현재 한국은 신성례 ICN 제3부회장을 배출한 이사국이다.
이에 앞서 하영수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1977년 ICN 간호사업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모임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ICN 이사를 지냈고, 동양인 최초로 1989년 ICN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순자 대한간호협회 간호사업자문위원이 ICN 이사로, 김의숙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ICN 이사로 선출돼 활동했었다.
ICN 로고는 사람과 등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역동성과 유연성을 표현하고 있다. 사람은 간호사와 간호대상자를 의미하며, 등불은 세계적으로 간호사와 간호를 상징하는 이미지이다. 밑받침, 등불, 불꽃, 지구본으로 구성됐다. 이는 통합, 힘(영향력), 전체성, 균형을 상징한다. 블루는 간호와 건강을 상징하며, 옐로우는 간호전문직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