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5G 방역로봇’ … 이동하면서 체온측정‧마스크 착용확인
다중얼굴인식 기술 적용 … 초정밀 열화상 카메라 탑재
[편집국]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9-09 오전 08:58:31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G를 기반으로 한 AI 방역로봇을 원내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할 수 있는 로봇이다.
방역로봇은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보낸다.
특히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돼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관계자는 “방역로봇은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에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며 “정확한 인식결과로 ‘턱스크’ ‘입스크’처럼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해낸다”고 말했다.
초정밀 온도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를 파악할 수 있다.
관제 센터에서는 원격으로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마스크 미착용 발생 등 점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병원환경을 위한 고도화된 출입통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한 병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